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초 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1대 국회가 개원하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난 위기 앞에서 ‘신뢰받는 국회’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만큼 대통령이 직접 개원 연설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등 국난을 극복하려면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21대 국회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 개원식 이후 늦어도 다음 달 6일 전에 개원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설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오찬을 갖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배석자 없이 허심탄회하게 원내대표와 대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