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간부, 도로서 택시기사 ‘폭행 의혹’…차에 치여 부상도

입력 2020-05-24 15:02
뉴시스

40대 경찰 간부가 음주 상태로 도로 위에서 택시기사와 다툰 뒤 승용차에 치여 다쳤다.

24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2시40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의 한 도로에서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A경위(49)가 B씨(56)의 아반떼 승용차에 치여 큰 부상을 입었다. A경위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A경위는 택시를 타고 서구 검단동에서 마전동 방향으로 가던 중 도로 위에서 내려 40대 택시기사 C씨와 다퉜던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이동 경로를 두고 다툼이 있었다”며 “A경위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가 당시 택시기사를 어떻게 폭행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A경위가 치료를 받는 대로 정확한 폭행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