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등장하는 드라마 ‘번외수사’가 첫 방송부터 코믹·액션·스릴을 다 잡으며 안방극장에 새로운 장르를 안착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 제작 콘텐츠 지음, 총12부작) 첫 회가 순항을 시작했다. 특유의 재치와 유쾌한 에너지로 여유가 넘치는 독종 형사를 만들어내면서 완벽 변신을 꾀한 차태현, 온몸을 불사르며 ‘열혈 연기’가 무엇인지 보여준 이선빈을 필두로 독특한 전직을 가진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이 완벽한 캐릭터 플레이를 선보였다
과거 미제사건과 현재의 발생사건이 교차되는 흥미로운 전개에 강효진 감독의 톡톡 튀는 연출 감각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차별화된 수사극의 포문을 열었다. 조직 보스란 반전을 선사한 김광규와 사진으로 등장한 차태현의 아버지 마동석의 특별출연은 예상치 못한 깨알 재미까지 선사했다. 방송 전후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화제 몰이를 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강력계 형사 진강호(차태현)와 열혈PD 강무영(이선빈)의 아찔한 첫 만남으로 막을 열었다. 무영은 여성 실종사건 취재를 위해 범인들에게 계획적으로 잡혔다. 무영과 함께 동행한 프로파일러 사립탐정 탁원(지승현)까지 범인들에게 발각되면서 이들은 구덩이에 묻힐 위기에 직면한다.
하지만 강호와 테디 정(윤경호)이 나타나 화려한 싸움 실력을 보여주며 위기에 처한 이들을 구해주었다.
무영과 탁원은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음에도 반응이 좋지 않았다. 범인들은 현행범으로 잡혔지만, 목숨을 건 무영의 취재는 헛걸음이 됐기 때문이다.
이후 강호는 살인사건을, 무영은 특종을 잡기 위해 각자의 길을 나선다. 이들의 재회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서로 다른 사건을 파헤치다 같은 지점에서 마주쳐 갈등이 시작되며 드라마 속 긴장감을 높인다.
‘번외수사’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50분에 상영한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