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 확진자 동료 138명 ‘음성’… 출동 업무 재개

입력 2020-05-24 14:40

경기도 부천소방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 소방관 138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소방서는 24일 접촉자 등 관내 소방공무원 13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소방서에선 지난 22~23일 소방장 A씨(36)와 동료 소방관 B씨(33)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A씨의 아내와 B씨의 예비신부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부천소방서는 A씨와 B씨 외에 다른 직원들은 근무 중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 두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근무지 내 추가 전파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밀접 접촉자 76명에 대해서는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사용 중지됐던 신상·서부119안전센터는 청사 및 출동차량에 대해 추가 방역을 완료하고, 인원을 재배치해 이날 오후 3시부터 출동 업무를 재개한다.

또 현장대원의 자가격리로 인한 출동력 공백 방지를 위해 근무지 재배치, 출동인원 재편성 등 출동분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