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를 살리는 긴급재난지원금 쓰리 GO(돕고‧살리고‧나누고) 캠페인에 동참해 주세요.”
강원도는 25일 춘천 전통시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쓰리 GO’ 캠페인을 연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해 지역 상인을 돕고, 경제를 살리고,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최문순 강원지사와 우병렬 경제부지사, 김성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한두삼 강원상인연합회장, 도청 직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중앙시장과 후평 동부시장을 찾아가 장을 볼 예정이다.
최 지사는 춘천시 소양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강원상품권으로 받은 뒤 중앙시장에서 장을 본다. 시장에서 산 생필품과 먹거리 등은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 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도민에게 지급되면서 소비 활동이 되살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어려운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소비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도청 직원들은 전통시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한 뒤 인증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개인 SNS에 게시하는 등 쓰리 GO 캠페인 확산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은 6월 말까지 협력 시‧군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등 행사를 한다.
도내 소비자단체도 쓰리 GO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도와 한국소비자원 강원지원, 강원소비자연맹은 25일 오전 춘천 명동과 중앙시장 일대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빠른 소비와 동네 골목상권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춘천을 시작으로 속초(26일), 원주(27일), 동해(28일), 강릉(29일) 등 지역별 전통시장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원주소비자시민모임, 한국여성소비자연합강릉지회, 동해YWCA, 속초YWCA 등은 관내 전통시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관련 퀴즈 이벤트, 홍보 물품 배부 등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의 적극적인 소비를 독려할 계획이다.
노명우 도 경제진흥국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이용한 전통시장 장보기, 미용실, 나들가게, 착한가격업소 이용하기를 통해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달라”며 “코로나19로 촉발한 어려운 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