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비공개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들과 회동을 했는데, 이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후 5시쯤 부산의 한 카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시의회 내 민주당 집행부와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식 일정이었던 만큼 의회 사무처나 동료 의원들조차 이 지사와의 미팅 일정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리는 최근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부임한 이재강 민주당 전 부산 서·동구 지역위원장이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의 부산 방문과 민주당 인사와의 만남을 두고 지역 민주당 인사들과의 일반적인 만남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대권 도전을 위한 기반 다지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지사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