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이태원 초기환자 14명 코로나유전자 G형…공통 감염원 노출"
이태원 클럽 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는 유럽형 바이러스인 G형이었다. 앞서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에서 나타난 V계통 바이러스와는 차이가 난다. 이는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국내에서의 조용한 전파가 아닌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라는 뜻이다.
방역당국은 이태원의 한 클럽 초기 확진자 14명으로부터 G형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 확산된 건 V계통이다. G계통은 유럽이나 미국 지역 환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G계통 바이러스라고 해서 전파력이 강하거나 병원성이 강하다고 말하기엔 조심스럽다고 알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