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학원강사발 5차감염…‘코노’ 인천 고3 부친의 동료 확진

입력 2020-05-22 13:24 수정 2020-05-22 13: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천지역에 확산하는 19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한 대형상가 내 코인노래방이 폐쇄돼 있다. 방역당국은 이 코인노래방에 확진자가 다녀가 감염이 우려된다며 이용자들은 자발적으로 검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경기 하남시는 풍산동에 사는 57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여성은 전날 확진된 인천시 미추홀구 모고교 3학년생 아버지의 직장동료다.

이 학생은 지난 6일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노래방에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의 제자(확진)도 같은 날 찾았다. 이 학원강사는 확진 후 역학조사에서 자신의 동선과 직업을 숨겨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다.

인항고 3학년생의 아버지는 평일 직장이 있는 하남의 오피스텔에 거주했으며 일요일인 지난 10일 인천의 자택에서 아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날 확진된 57세 여성은 학원강사→학원강사 제자→고3→고3 아버지에 이은 5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은 이 여성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