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21일 ‘코로나19 위기 및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당초 이날 고양시에서 제7차 정기회의를 열고 결의문과 함께 ‘경기도 농민기본소득(농민수당) 분담비율 조정’ 등 38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회의를 7월로 연기하고 서면 심의를 통해 안건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서면 심의 결과 결의문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나머지 37개의 안건은 현재 서면 심의 중이다.
이날 발표된 결의문에는 도내 31곳의 시장·군수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서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경기도민 모두가 하루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이 담겨있다.
결의문에는 ▲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중앙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시민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나갈 것이다 ▲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유기적인 운영 체계를 마련하여 연대와 협력, 이해와 존중의 가치가 구현되는 행복한 경기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앞서 시행한 시·군 재난기본소득과 같은 과감하고 세심한 대안 마련을 통해 무너져가는 서민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의정부시장)은 “전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맞아 경기도 31개 시·군은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라며 “엄중한 경제 위기에 능동적인 대응과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며 결의문의 내용을 충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