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성중, 학교 주변 음식점에서 소비활동 눈길

입력 2020-05-21 22:07 수정 2020-05-22 19:34

인천 만성중학교(교장 김경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주변 음식점을 돕기위해 지난 3월부터 오는 26일까지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있는 인근 소규모 음식점을 찾아 각종 협의회를 실시하는 등 착한 소비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학교장과 교직원들이 인근 식당을 찾아 각종 회의를 개최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줘 지역경제를 살리기위한 것이었다.

교직원 68명이 각 시간대별 협의회별 조를 편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착한 소비에 힘을 쓴 것이다.

2020학년도 1학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면 지출돼야 할 협의회비를 마을교육공동체의 기반이자 마을의 경제를 담당하는 소상공인들과 함께 고통을 덜기 위해 김경순 교장과 교직원들이 함께 5개의 소규모 마을 음식점들을 찾아 지출한 것이다.

A 음식점 대표는 “응원에 힘입어 어려운 고비를 넘게 돼 너무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음식점에서는 교직원들의 식사 메뉴를 특별히 관리하는 등 건강한 음식을 제공했다.

이에 만성중에서는 지난 18일 A 음식점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김경순 만성중학교 교장은 “학교가 조금만 눈을 돌리고 지역에 관심을 둔다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며 “그중 하나가 이번처럼 교직원의 복지와 지역에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