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연수구 강화군 소규모재생사업 선정

입력 2020-05-21 21:13
인천 미추홀구 '마을이야기 정겨운 독정골 마을' 위치. 인천시 제공

인천 연수구 '어서와 함박마을은 처음이지' 위치. 인천시 제공

인천 강화군 '동문안 사람들 이야기' 위치. 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소규모재생사업’에 미추홀구 등 총 3곳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총 138곳 신청했으며,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지자체 103곳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발표평가가 진행됐다. 시는 당초 신청한 6곳 모두 1차 평가에서 통과됐으나 2차 발표평가 결과 아쉽게도 3곳만 최종 선정됐다.

소규모재생사업은 10인 이상의 지역 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비 및 지방비가 투입되는 사업을 말한다.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 수립해 소규모 점단위 사업에 참여하면 주민이 도시재생사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1억~4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국비 50%, 지방비 50% 방식으로 재정이 지원된다.

앞서 시는 2018년부터 총 6곳이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9억3000만원을 투입해 낙후된 도심주거환경을 고쳤으며, 이중 2018년도 선정된 3개 사업은 완료됐다. 나머지 3개 사업은 현재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사업은 총사업비 7억4000만원 규모로 국비 3억7000만원, 지방비 3억7000만원의 재정이 지원된다.

이 사업을 통해 커뮤니티 등 공동체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 마을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출판 및 마을책방 만들기 등 주민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승래 재생정책과장은 “소규모재생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기반의 강화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적극적인 발굴 및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위해 ‘소규모재생사업 M․C단’을 구성·운영 중”이라며 “앞으로의 사업 진행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질 높은 소규모재생사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