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의 2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택시기사 겸 사진사가 이달 16일 사진 촬영을 한 일산의 한 돌잔치에 참석했던 가족과 하객 70여명이 자가격리됐다.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인천시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고 하객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돌잔치를 한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다른 하객들에게 의심 증상이 있으면 거주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도록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이 택시기사 겸 사진사는 이달 6일 아들(미추홀구 21번째 확진자)과 함께 미추홀구에 있는 한 코인노래방을 찾은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노래방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의 학원 수강생과 친구가 다녀간 곳으로, 수강생과 친구도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택시기사 겸 사진사는 이달 10일에는 부천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돌잔치에서도 사진을 촬영했는데, 1세 아이와 부모 등 3명이 이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