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행정 미래는 디지털…조달청 ‘디지털 조달혁신 포럼’ 개최

입력 2020-05-21 16:31
조달청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2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디지털 조달혁신 포럼'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조달청은 21일 오후 2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디지털 조달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조달업무 혁신을 위해 지난해 11월 구성됐다.

이번 1차 회의는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의 본격화를 비롯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의 일상화, 디지털경제 가속화 등에 따른 디지털 조달전략을 논의하는데 중점을 뒀다.

전문가들은 이날 차세대 나라장터의 추진방향과 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지능정보 신기술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사용자 중심 기반기술로 재설계하고,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자체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지능정보 신기술의 경우 맞춤형 입찰정보 분석, 계약위험조기경보, 클라우드기반 자원할당,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위변조 방지 등이 도입될 전망이다.

포럼은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화·디지털화에 맞춰 나라장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중점 논의했다.

디지털 조달혁신 포럼은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이 완료되는 2023년까지 운영된다. 기술적 쟁점사항에 대한 자문을 위해 분야별 소위원회는 수시로 개최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조달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 친화형으로 재설계하고, 대면 업무가 제로(Zero)화 될 수 있도록 나라장터를 새롭게 바꿀 것”이라며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을 K-전자조달과 같은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