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이 지역사회 감염 허브되나”

입력 2020-05-21 15:15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이태원 클럽 방문 학원강사 發 지역사회 감염이 학원, 코인노래방, PC방 등 청소년 이용시설을 매개로 확산됨에 따라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관내 코인노래방(178곳)에 대해 모든 시민 대상 이날부터 6월 3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명령 및 동 기간 노래연습장(2362곳)에 대해서도 만19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집합금지명령을 긴급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또 학원·실내체육시설도 운영자제를 권고했다. 은 13~19일이었던 기존 학원·교습소 운영자제 권고명령을 오는 24일까지로 연장하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실내체육시설(1403곳, 태권도장·합기도장 등)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24일까지 운영자제 권고 및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신규로 발동했다.

박남춘 시장은 “그동안 모범적인 방역으로 잘 지켜온 인천시에서 한 명의 허위진술로 초동대응이 늦어지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등교수업 첫날 고3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해 시는 이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시는 교육청, 군·구와 긴밀하게 공조해 하루 빨리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