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의 코인노래방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항고 3학년생의 아버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하남시는 풍산동에 거주하는 A씨(4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미추홀구 인항고 3학년생의 아버지로, 지난 10일 인천의 자택에서 아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평일에는 직장이 있는 하남의 오피스텔에 거주했으며, 전날 하남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의 아들인 인항고 3학년생은 지난 6일 미추홀구의 한 코인노래방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노래방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인천 학원 강사의 제자와 친구도 같은 날 방문했다. 이 제자와 친구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