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한 고교의 교사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는 안양 시내 일본식 주점에 확진자들과 같은 시간대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안양시에 따르면 확진자가 나오면서 또 다른 슈퍼 확산지로 주목받은 이자카야 주점 자쿠와에 해당교사들이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11시40분 사이 방문해 모임을 가졌다. 이 시간대는 코로나19 용인 73번 확진자(26·남성·안양시 거주)와 군포 33번 확진자(20대 남성) 등이 해당 주점을 방문했던 시간대와 겹친다.
다행해 교사 7명 전원은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학교는 현재 고3 학생들이 등교하는 상황을 고려해 교사들을 능동감시 상태에서 자택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또 이 학교 교직원 70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 시행을 검토 중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