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23.4%를 기록하며 창당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총선 직전 조사에서 고점(29.6%)을 찍은 후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의 통합당 지지도는 4.9%포인트 하락한 30.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5월 3주차 주중집계(18~20일) 조사 결과, 통합당 지지도는 23.4%로 전주(27.2%) 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도 1주만에 지지도가 1.6%포인트 하락해 43.3%를 기록했다.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당층 비율은 두 거대 정당 동반 하락한 가운데 11.8%로 소폭 상승하며 3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외에 열린민주당 6.6%(1.3%포인트 상승), 정의당 5.7%(0.6%포인트 상승), 국민의당 4.3%(0.7%포인트 상승), 민생당 2.3%(0.5%포인트 상승) 등도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338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보였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