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지적 등교 연기에도 학교는 단계적 정상화”

입력 2020-05-21 09:28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부 지역이 등교를 연기하더라도 학교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전날 시작된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과 관련해 “학교에서의 감염은 아니지만 인천과 안성지역에서 확진자의 동선이 일부 학생들과 겹치거나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예방 차원에서 등교를 연기한 곳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도 이런 국지적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역 측면에서는 등교를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면서 학교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것이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모두의 일상을 되찾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는 이어지는 등교수업 일정에 맞춰 학교 현장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