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증할 국내 여행객 남양주로 이끌자”

입력 2020-05-20 19:16
남양주시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가 20일 화도읍 소재 더 드림핑 캠핑장에서 ‘확 달라질 남양주관광 콘텐츠’를 테마로 하는 정책 세미나 ‘클라스 N’을 개최했다.

청년 공동체활동가 및 관광업무 관련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정책 세미나 ‘클라스 N’은 시의 핵심 사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함께 토론하는 미니 세미나로, 지난 2월 제1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애프터 코로나(After corona) 이후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부상한 스테이케이션을 강조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무르다’라는 뜻의 Stay와 ‘휴가’라는 뜻의 vacation의 합성어로 코로나19로 인해 먼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집 근처에서 조용히 휴가를 즐기는 여가 방식을 뜻한다.

조 시장은 스테이케이션 할 수 있는 장소로 이석영 광장, 사릉, 홍유릉, 궁집과 같은 역사문화 콘텐츠와 청년복합 문화공간 유스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정약용도서관, 이석영미디어 도서관 등 확 달라지는 남양주시의 문화 콘텐츠를 관광 해설사처럼 풀어냈다. 특히 남양주 관광지도에 자석 스티커로 새로운 명소를 소개하는 이색적인 방식을 도입해 참여자들의 집중도를 최대한 끌어냈다.

조 시장은 “첫째, 멀리 가지 않고도 내 주변에서 스테이케이션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둘째, 모두에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을 잘 활용해 성공의 길로 이끌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thinking! 즉, 생각하는 것이다. 생각을 통해 내가 얻은 정보를 어떻게 활용 할 것인가 고민하고, 거기에 지식을 더한다면 지혜가 될 것”이라며 “이처럼 우리 삶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들을 새기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오늘, 청년의 이 시기, 매순간 열정과 목표를 갖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시장이 위축되고 국내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에 맞춰 수도권의 여행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관광 콘텐츠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