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로케이션의 문제” 허삼영 감독의 분석

입력 2020-05-20 17:31
1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 초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1)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5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10안타, 4볼넷을 내주고 10실점 했다.

20일 허삼영 삼성 감독은 전날 뷰캐넌의 부진에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5이닝을 소화한 게 고맙다”고 말했다.

뷰캐넌은 19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실점 했다. 삼성은 6-10으로 패했다.

허 감독은 “선취점을 내주고 너무 쉽게 추가점을 빼앗겼다”며 “문제는 제구였다. 몸 상태나 구속 등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뷰캐넌과 대화했다. 앞으로도 초반에 실점하는 경기가 나오겠지만, 냉정하게 투구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뷰캐넌은 19일 경기에서 초반 대량 실점을 하고 흔들렸지만 5이닝을 책임졌다.

허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벤 라이블리, 뷰캐넌에게 ‘실점과 관계없이 6이닝 정도는 소화해달라’고 말했다”며 “두 투수 모두 받아들였다. 고마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