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3 21명도 발열 등 증세로 하교

입력 2020-05-20 16:30 수정 2020-05-20 17:52
대구 정화여고 교실 모습. 연합뉴스

대구에서도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등교가 미뤄졌던 고3학생들이 등교를 한 가운데 수업 중 어지럼증 등의 증세를 보인 일부 학생들이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교육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서는 6명의 학생이 어지럼증, 메스꺼움 미열 등의 증세를 호소해 구급차로 인근 선별진료소 등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등교할 때 발열 검사 등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이 각 학교를 통해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돌아간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14개 학교에서 구급차 이송 6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의 학생이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자가진단 등을 통해 등교를 하지 않은 학생도 115명이나 됐다. 교육당국은 돌아간 학생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