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 시험 경쟁률 ‘16.4대 1’…6만7000명 몰렸다

입력 2020-05-20 14:34
2020년도 육·해·공군, 국방부 군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이 16.4대 1을 기록했다.


국방부는 지난 8~13일 일반군무원 채용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4139명 선발에 6만7792명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쟁률은 신입이 19.3대 1, 경력이 6.5대 1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16.4대 1이다. 지원자가 6만7792명이나 몰린 것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대폭 높아졌다. 지난해는 4만11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0대 1이었다.

국방부는 채용 홍보를 강화하고 검정능력시험(영어·한국사) 인정 기간을 늘리는 등 수험생 부담을 낮추면서 응시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행정 9급 공채는 481명 모집에 2만4669명, 전산 9급 공채는 175명 모집에 2985명이 응시했다. 평균 경쟁률이 각각 51대 1, 17대 1이다. 모집 단위별 경쟁률은 국방부 27.1대 1, 육군 11.7대 1, 해군 25.9대 1, 공군 35.4대 1로 집계됐다.

채용 필기시험은 오는 7월 18일 시행된다. 시험 일정과 세부 사항은 국방부와 육·해·공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