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자 3807명 첫 코로나 전수검사…확진자 없어

입력 2020-05-20 14:04
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부사관이 출입한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의 모습. 2020.5.8 ondol@yna.co.kr/2020-05-08 14:41:48/

입대자 전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첫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일부터 입대하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작했다. 군내 코로나19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무증상을 보이는 20대 청년층의 잠재적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국방부는 20일 “이번 주 입대 장정 중 18일에 입대한 3807명이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수 검사는 매주 6300여명을 대상으로 8주간 이뤄진다.

군 당국은 대규모 인원을 빠르게 검사하기 위해 혼합검체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방법은 국군의학연구소 소속 장해봉 육군 소령이 제안한 것이다. 1회 검사로 4명 검체를 확인할 수 있다.

20일 오전 기준으로 군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격리된 국내 인원은 1635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97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438명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