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인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쉼터’ 중개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당선인은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 특강 뒤 기자들과 만나 “자세한 내용은 오후에 공식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 시절 미등록 모금 행위를 통해 당시 강연자로 초청한 방송인 김제동에게 강연료 1500만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가 회원단체이기 때문에 기부 모금 활동은 문제가 없다”며 “회칙에 의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날 오전 이 당선인을 기부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이 당선인은 각종 의혹과 관련해 당에 소명을 했느냐는 물음에 “소명할 내용도 없고 당도 문제로 삼지 않았다”고 답했다. 함께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과 연락을 주고받았냐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