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첫날, 코노발 고3 확진자 2명… 인천 고교 3곳 ‘등교 연기’

입력 2020-05-20 11:05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고3 등교 개학 첫날인 20일 인천에서 고3 학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3곳이 등교를 하루 미뤘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고3 학생 2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방문한 노래방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관할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노래방은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강사 A씨(25)의 제자(고3·인천 119번 확진자)와 그의 친구(인천 122번 확진자)가 지난 6일 방문한 곳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나온 학교 1곳과 인근 학교 2곳의 원격 수업을 하루 더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인하사대부속고, 인항고, 정석항공고다. 해당 학교는 이날 오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21일부터 등교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