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입력 2020-05-20 10:03 수정 2020-05-20 12:50

충남 서산시에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충남도와 서산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인 20대 여성 A씨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B씨의 친구다.

A씨는 지난 9~10일 서울에서 B씨와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와 만난 이후에도 A씨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가 전날 확진됨에 따라 A씨도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 이날 새벽 확진판정을 받고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에서 근무하는 만큼 방역당국은 직장 동료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서산태안지사 및 A씨의 거주지 주변에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건물을 하루동안 임시 폐쇄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확진자 이동 경로는 현재 확인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