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 전수조사 닷새 만에 확진 1명·무증상 감염 58명 확인”

입력 2020-05-20 09:58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한 공장에서 지난 15일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가 전체 시민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전수조사에 나선 지 닷새 만에 확진자 1명, 무증상 감염자 58명을 확인했다.

20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은 우한시위생건강위원회 집계를 인용해 14~18일 닷새간 확진자 1명, 무증상 감염자 58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한시는 지난 13일 1100만명이 넘는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개시했다. 닷새간 121만2809명이 검사를 받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한시 상주인구는 1121만2000명이고, 이번 전수 조사를 개시하기 전 이미 검사를 받은 인원은 300만명이다.

우한시에서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우한시 둥시후구 창칭 거리의 싼민(三民)이라는 단지 거주자들이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고모(89)씨가 나머지 5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한시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후베이성의 ‘35일간 무신규확진자’ 기록은 깨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