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재난지원금, 가계에 도움 돼”

입력 2020-05-20 09:39

국민 10명 중 7명은 긴급 재난지원금이 가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긴급재난지원금의 가계 도움 평가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도움됨’(큰 도움됨 38.9%, 어느 정도 도움됨 33.0%) 응답이 71.9%로 집계됐다. 반면 ‘도움 안됨’ (전혀 도움 안됨 10.7%, 별로 도움 안됨 14.9%) 응답은 25.6%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2.5%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9.0% vs. 10.2%)에서 도움된다는 응답이 다수인 반면 보수층(49.1% vs 47.6%)에서는 긍·부정 응답이 팽팽했다.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3.4% vs 54.1%)에서는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층(88.9% vs 10.2%)에서는 도움된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789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6.3%)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