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은행 지점장 부임 4개월 만에 극단적 선택

입력 2020-05-19 18:04
경기도 의정부시 한 은행의 50대 지점장이 부임 4개월 만에 자신의 사무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의정부의 한 은행 지점장인 A씨(52)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의 책상 위에는 가족들과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은행에 지난 1월 지점장으로 부임한 A씨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사망했지만, 유서가 발견되고 타살 혐의 또한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내사 종결 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 조사 결과 타살 혐의가 발견되지 않는 등 극단적 선택에 의한 사망으로 결정지었다”며 “유족 측도 부검을 원하지 않아 부검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