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긴급재난지원금, 마지막 한 사람까지 지급”

입력 2020-05-19 17:29

정세균 국무총리는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개시 이틀째인 19일 직접 신청 현장을 찾아 “긴급재난지원금은 속도가 중요한 만큼 가능한 빠른시간 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시 한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원금 신청·지급 현황을 보고 받았다. 정 총리는 취약계층 대상 현금 지원에 대해서는 “지금 99.7% 정도 지급됐다고 하는데,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대상자 100%에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고령이나 장애인 등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경우 찾아가는 신청 등을 통해 살펴봐달라”며 “재량권을 갖고 국민들이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선 어려움이 많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 곳으로 이동해 접수 업무중인 일선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한 주민이 지원금을 신청한 뒤 “(지원금으로)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하자 정 총리는 “시민들은 돈을 써서 좋고 소상공인들은 물건을 팔아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으니 (지원금을) 안 쓰시면 안 된다. 쓰셔야한다”고 답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