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틱 하이와 러너웨이가 3년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른다.
블리자드는 오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기가 아레나에서 한국 오버워치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러너웨이와 루나틱 하이 간 맞대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출시 4주년을 기념해 여는 특별 이벤트다.
2017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던 ‘오버워치 APEX 시즌2’ 결승전 이후 약 3년 만의 리턴 매치다. 당시에는 루나틱 하이가 러너웨이를 4대 3으로 역스윕,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는 ‘러너’ 윤대훈, ‘학살’ 김효종, ‘스티치’ 이충희, ‘범퍼’ 박상범, ‘카이저’ 류상훈 등이 러너웨이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루나틱 하이로는 ‘토비’ 양진모, ‘후아유’ 이승준, ‘미로’ 공진혁, ‘이태준’ 등이 나설 예정이다.
당시의 향수를 되살리기 위해 오버워치 APEX 주관 방송사였던 OGN이 제작과 송출을 맡는다. 정소림 캐스터, 김정민, ‘용봉탕’ 황규형 해설도 의기투합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관중 없이 진행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