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무직”이라고 거짓 진술을 한 인천 학원강사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
19일 인천시는 미추홀구 용현동에 거주하는 개인택시 기사 A씨(49·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8∼9시 아들 B군(17)과 용현동 모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군과 B군 어머니도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지난 12일 기침과 오한,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자 전날 옹진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해당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 C씨(25)의 제자인 고3 학생(인천 119번) 확진자와 인천 122번 확진자가 같은 날(6일) 오후 7∼8시 방문한 곳이다.
이로써 C씨와 관련한 확진자는 학생 11명, 성인 12명 등 23명으로 늘었다. 인천 누적 확진자는 132명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