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포스트 코로나 대비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입력 2020-05-19 15:4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방문, 코로나19 방역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부처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소재하고 있는 중구는 공항·항만관련 산업의 생태계 붕괴위기 등 경제악재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지역의 여행·관광·음식·숙박 등 관련 서비스업도 침체되는 등 중구 전역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구는 행정·재정, 생활복지, 관광·홍보, 지역경제, 일자리 등 5대 분야에 35개 과제를 발굴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구는 재정 신속집행, 지방세 지원, 소상공인 융자, 환경개선금 납부 연장, 코로나19 입원·격리 해제자 생활비 지원, 탄력적 불법 주정차 단속 등 24개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안정시를 대비해 축제 및 지역공연 지원, 공공시설 입장료 할인, 공직자 소비촉진운동(전통시장 장보기의 날, 골목식당 이용의 날 등), 공공기관·주요 상점가 자매결연 추진, 중구 지역 화폐 운영 등 11개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공항과 항만 위기로 지역경제 침체 및 고용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우리 지역의 경제 활성화 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23일 고용노동부에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하면서 ‘영종 고용복지센터’ 설치 등 직접일자리 및 신규 사업(10개, 총 268억9500만원)을 발굴해 제출한 바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