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협치 강조하는 주호영 “국익 위해 협력”

입력 2020-05-19 15:28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헌정회관에서 유경현 헌정회장(오른쪽 두번째)을 예방,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연일 여야 협치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싸우는 야당’보다 ‘할 일은 하는 야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주 원내대표는 19일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헌정회를 방문해 “의원 한분 한분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전체 의원이나 국회에 대한 평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진영 대결의 정치, 상생·협치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의 본령은 국민 통합이다. 진영 갈등 없이 오로지 국익이나 나라만을 위해서 끊임없이 협력하고 상생하도록 많이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유경현 헌정회장이 “좋은 야당이 좋은 여당을 만들어 좋은 정치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자 주 원내대표는 “여당 지도부에도 그런 말씀을 해달라”고 화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서도 “박 회장께서 아마 경제 관련해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려고 오신 것이 아닌가 싶은데, 말씀을 경청하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21대 국회에 기대도 많고 또 마음도 급한 것이 사실이다. 경제계에서는 협치 국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20대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있는데 밀린 법안을 많이 통과시켰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