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기업 세정은 19일 금정구 세정그룹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지역사회 감염 재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1600만원을 금정구에 기탁했다.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19 방역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과 정미영 금정구청장,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을 기탁받은 금정구는 100만원 상당의 열화상 카메라 16대를 구매해 아동·장애인·노인시설 등 지역 복지시설 16개소에 지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각 지역 복지시설이 운영 재개를 앞둔 가운데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됨으로써 방역 유지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세정 박순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 예전보다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안다”면서 “복지시설은 특히, 취약계층 다중이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복지 종사자와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정은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성금 1억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바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