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학원강사 지역감염 인천에서만 4명 추가

입력 2020-05-19 15:05 수정 2020-05-19 15:26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9일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환자(25·학원강사·인천 미추홀구 거주)와 접촉한 학원수강생과 수강생 지인의 방문력이 있는 미추홀구 소재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A씨(46·여·학습지 교사, 인천 미추홀구 거주)와 A씨의 아들인 B군(17·인천 미추홀구 거주) 및 학원강사가 탑승했던 개인택시의 카드이용(현금이용 포함) 승객 중 부부사이인 C씨(63··인천 연수구 거주, 중국 국적)와 D씨(58·여, 인천 연수구 거주, 중국 국적)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학원강사와 관련된 확진환자(인천 119번, 122번)의 방문력이 있는 다중이용시설(코인노래방, PC방)이 있는 건물은 수많은 업체가 입점해 있어 다수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장소이고, 택시라는 이동 수단 역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라는 특성이 있어 광범위한 역학조사가 진행되면서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코인노래방 건물 이용객 664명(음성판정 489명, 양성판정 2명, 검사진행 중 173명)과 택시 탑승객 84명(음성판정 63명, 양성판정 2명, 검사진행 중 19명)의 자진 신고를 받아 선제적으로 대응 조치했다.

한편 이날 현재 인천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131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