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노래도 나와요’…완도 생일도에 거대 케이크 조형물

입력 2020-05-19 14:08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 생일도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 생일케이크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군은 생일도의 대표 상징물인 생일케이크를 서성항 여객선 부두 물양장에 설치하고 축하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원형 케이크 모양의 조형물은 높이 5.8m, 폭 2.7m 크기다. 전복과 과일 모형 등 각종 장식이 올려져 있다. 밤이 되면 촛불 조형물에 불이 들어온다.

케이크에 설치된 스위치를 누르면 생일 축하 노래가 흘러나온다. 한글뿐 아니라 외국어 버전까지 준비해 다양한 생일 축하 이벤트를 가능케 했다.

기존에 서성항 대합실 옥상에 설치됐던 케이크 조형물은 노후화로 보수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철거했다.

생일도는 전남 ‘가고 싶은 섬’으로 2016년 선정된 이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자원 등을 활용해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한편 생일도는 약산도 당목항에서 여객선으로 약 25분이 걸리며 배는 하루 8회 운항 중이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