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응수가 MBC 드라마 ‘꼰대인턴’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MBC는 배우 김응수와의 사전 인터뷰를 19일 공개했다.
김응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기 안에 ‘꼰대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자기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이 드라마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신경 쓴 점을 묻는 말에 “역할이 ‘꼰대인턴’이다 보니 내 안에 있는 꼰대성을 찾아내서 잘 표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드라마를) 50∼60대에게 추천하고 싶다”며 “그 나이 때가 되면 세상 사는 요령도 다 터득하게 되고 산전수전 다 겪어봤으니 당연히 ‘라떼는 말이야’가 나오게 돼 있다. 그럴 때가 위험하다. 살면서 이것만 조심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실제로 꼰대가 아니다. 꼰대가 아닌데 꼰대 역할을 하려니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대본이) 재밌어서 ‘꼰대인턴’에 참여하게 됐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꼰대인턴’은 20일 오후 8시55분쯤 MBC와 웨이브(wave)를 통해 처음 방송된다.
▼ 이하 일문일답 전문
- ‘꼰대인턴’ 작품의 어떤 점에 끌려 참여하게 되었나?
재밌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갑이 을이 되고 을이 갑이 되는 입장이 서로 뒤바뀌게 되는 극적인 변화가 특히 좋았습니다. 인간 만사가 새옹지마인데 실제 살면서는 깨닫기 힘들잖아요.
-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참고하거나 특히 신경 쓴 점이 있다면?
‘특별히 이거다’하고 정해두고 연기하는 건 없습니다. 역할이 ‘꼰대인턴’이다 보니 내 안에 있는 꼰대성을 찾아내서 잘 표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 이만식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보다 스케줄을 소화해내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촬영분량도 많다 보니 연기하는데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체력이 받쳐줘야 연기력도 나온다고 생각해요
- 내가 꼰대라고 느껴질 때? 만식과 내가 오버랩 된 순간이 있었다면?
없어요. 난 실제로 꼰대가 아니에요. 꼰대가 아닌데 꼰대역할을 하려니 힘들죠. (웃음)
- ‘꼰대인턴’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
남녀노소 누구나 자기 안에 ‘꼰대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드라마를 보면서 누구나 ‘아 나도 저런 면이 있지’ ‘나도 저런 적이 있어’라고 깨닫는 순간들이 있을 겁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자기를 되돌아볼 수 있을 거예요. 그게 이 드라마의 첫 번째 관전포인트입니다.
- 꼭 시청했으면 하는 추천 연령대가 있는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50~60대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 나이 때가 되면 세상 사는 요령도 다 터득하게 되고 산전수전 다 겪어보았으니 당연히 ‘라떼는 말이야’ 가 나오게 되어 있어요. 그럴 때가 위험해요. 살면서 이것만 조심하면 됩니다. ‘많이 말하지 말고 많이 들어라’. ‘꼰대인턴’ 보면서 다른 사람, 특히 요즘 세대들 얘기를 많이 듣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