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임산부도 친환경 농산물 48만원 지원

입력 2020-05-19 10:22

26개 지역 임산부 8만명이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받게 됐다. 이미 예산이 확보된 16개 지자체에 더해 서울과 경기 안성·남양주, 전북 전주·익산·순창, 전남 영암·영광·곡성, 경북 포항 등 10곳이 추가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대상을 4만5천명에서 8만명으로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필요한 추가 예산 45억원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임산부 1명당 연간 지원액은 48만원이다. 개인당 9만6000원 자기 부담금을 포함해서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이달 말부터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받는다. 서울, 포항 등 일부지자체에서는 사업 진행 속도에 따라 공급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 희망자는 거주하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지자체가 선정한 공급업체 쇼핑몰을 통해 주문하면 된다.

그때그때 필요한 품목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할 수 있고 한번에 3~12개월치 친환경 농산물을 주기적으로 배송받을 수도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자체 예산확보, 공급업체 선정, 쇼핑몰 구축 등 사업 추진을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