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WHO는 중국 꼭두각시…돈도 중국만큼만”

입력 2020-05-19 08:14 수정 2020-05-19 08: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요식업계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를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부르며 맹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이날 열린 세계보건기구의 총회와 관련해 “오늘 연설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조만간 연설을 하겠지만 (오늘은) 안 하기로 했다”라며 “그들은(WHO)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WHO에 연간 4억5000만 달러를 주는데 중국은 일년에 3800만 달러를 준다”며 “그들은 좋게 말해서 중국 중심적이고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재차 비난했다.

그러면서 4억5000만 달러를 중국 수준인 4000만 달러로 줄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날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를 열었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조연설을 한 반면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대신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설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