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진이 배낭에 접어서 넣고 다닐 수 있는 공기주입 형식의 전기자전거를 개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이 포이모(Poimo:POrtable and Inflatable MObility)란 이름의 전기자전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포이모는 배낭에 넣고 다닐 수 있다. 포이모의 본체 재질은 부드럽고 가벼우며 팽창할 수 있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섬유로 이뤄져 있다. 평소에는 공기를 뺀 뒤 배낭에 넣어 다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하면 된다.
포이모는 소형 전기 펌프를 이용해 공기를 주입하면 대략 1분 이내로 사용할 수 있다. 공기가 다 주입되면 목마와 같은 형태가 된다.
포이모의 구성부품은 고무바퀴 2쌍, 전기모터, 배터리, 무선 조종기가 부착된 핸들 다섯 가지다.공기가 주입되는 본체 무게는 2.3kg이며 나머지 구성품을 포함한 총 무게는 약 5.5kg이다. 휴대성이 강조된 포이모는 중·단거리 이동에 효율적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일본 연구진은 포이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연구와 함께 견고성을 높여 편안함과 안정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