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엘르’ 6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김희애는 엘르 커버사진에서 블랙 슬립드레스라는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매혹적인 자태를 자랑했다. 이번 화보 촬영은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와 함께 진행됐다.
엘르 측이 두 가지 버전의 화보를 공개했다. 첫 번째 버전에서 김희애는 블랙 슬립드레스에 주얼리를 매치해 고혹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두 번째 버전은 무심한 듯 벽에 기대 앉은 카리스마 넘치는 김희애의 모습을 담아냈다.
엘르 측은 이번 화보 촬영과 함께 김희애와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김희애는 인터뷰에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지선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선우는 최선을 다해 우직하게 열심히 살고 누구 눈치 안 보고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밀어붙인다”며 지선우 캐릭터의 핵심 포인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떻게 보면 공격적이고 집요한 면도 있지만 지선우의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에 시청자들이 공감해주고 지지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희애는 “매 작품마다 혼신의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이 있냐”는 질문에 “항시 지금이 마지막이라 생각한다”며 절박한 마음을 갖고 연기에 임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기력이든 연출력이든, 기본적으로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이나 마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배우가 아닌 순간에도 내 자신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는 나도 진행형이다”며 배우로서의 소신을 드러냈다.
김희애의 커버로 장식된 엘르 6월호는 오는 20일 발행된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