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이노폴리스캠퍼스로 지정·사업 착수

입력 2020-05-18 16:01
김재일(왼쪽) 동아대 창업지원단장과 오영환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장이 14일 이노폴리스캠퍼스 현판식을 했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가 이노폴리스캠퍼스로 지정, 동남권 지역 기술창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대 창업지원단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최근 ‘2020년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정·육성사업 착수회’를 개최하고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노폴리스캠퍼스 육성사업은 대학의 기술혁신 역량을 활용해 예비창업자의 아이템 검증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기술창업 기업을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동아대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업 허브로 도약한다. 특히 대학병원과 조선해양플랜트공학과를 보유한 강점을 살려 바이오헬스 산업과 해양플랜트 산업의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을 지원하고 펀딩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특구본부는 앞으로 2년간 동아대의 업무수행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일 단장은 “부산지역 최초로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정·육성사업을 3차례나 수행했다”면서 “앞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만이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지역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3~2014년, 2018~2019년에 이노폴리스캠퍼스 육성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