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산사태 막는다…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 가동

입력 2020-05-18 15:30
박종호(왼쪽 첫번째) 산림청장과 산림청 관계자들이 18일 산사태예방지원본부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 산사태의 예방·대응을 총괄하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 현판식을 개최했다.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기간인 10월15일까지 운영되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산사태에 따른 인명·재산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출범했다.

올해는 지난 5일부터 울주·안동·고성산불 피해지에서 진행된 ‘산림피해지 1차 현장 조사’ 및 ‘2차 합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응급복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또 국립수목원·자연휴양림관리소 등의 다중이용시설물, 산사태 취약지역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 가을철 장마·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증가하는 만큼, 산림청은 향후 지역 산사태대책상황실 및 유관기관 등과도 협력할 방침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사태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자연 재난으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여름철 산사태 주의보·경보나 기상 예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대피 안내 등 안전조치에 신속하게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