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방문’ 논란 세븐틴 민규 “잘못된 행동 깊이 반성”

입력 2020-05-18 14:31
그룹 세븐틴 멤버 민규 인스태그램 캡처

그룹 세븐틴 멤버 민규 측이 이태원 방문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는 18일 “먼저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멤버 민규의 이태원 방문 관련 보도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플레디스는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고에 따라 해당 기간 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기침, 발열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 결과 이후 자가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플레디스는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는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규범을 실천하도록 각별히 더욱 주위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태원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나오자 온라인상에 유명 아이돌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최초 유포자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허위 사실이었다”고 사과글을 게재해 루머로 일단락된 바 있다

이후 한 매체를 통해 민규가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등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시설 두 곳을 돌아다녔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이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멤버 민규의 이태원 방문 관련 보도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방역대책 본부의 권고에 따라 해당 기간 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 결과 이후 자가 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 왔습니다.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는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규범을 실천하도록 각별히 더욱 주위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드림.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