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부터 모든 입영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3800여명을 시작으로 매주 6300여명씩 검사를 받게 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내 코로나19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무증상을 보이는 20대 청년층의 잠재적 감염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18일)부터 입영 장정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검사에는 여러 명의 검체를 채취해 한꺼번에 검사하는 ‘취합검사법(Pooling)’이 사용된다.
군은 훈련소에서 자체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질병관리본부와 계약을 맺은 민간 업체 등을 통해 검체 이송과 검사를 진행한다. 전수 검사는 매주 6300여명을 대상으로 8주간 실시된다. 시행 첫날인 이날은 3800여명이 검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군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發) 확진자 12명을 포함해 51명(완치 39명)으로 집계됐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