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교육공무직원 채용에 인·적성 평가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적성평가는 기본적인 인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험제도다.
시 교육청은 지금껏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지만, 하반기부터 1차 서류심사 및 인·적성평가, 2차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인·적성평가 문항은 모든 직종에 공통으로 적용한다. 단, 조리사(원)의 경우 직무 특성을 고려해 별도 평가 문항을 적용할 예정이다.
1차 시험에서 조리사(원)는 서류심사 30%와 인·적성평가 70%, 이 외 직종은 서류심사 20%와 인·적성평가 80%의 배점 비율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1차에서 최종 선발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2차 시험인 면접 심사에서 면접점수 고득점자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또 지금까지 연 2차례 공개 채용하던 교육공무직원 모집을 올 하반기부터 연 1회만 진행한다. 이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조리사(원)는 상·하반기 2차례 시행한다.
김세훈 시 교육청 과장은 “직종별 직무능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우수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인·적성 평가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