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최성수 “49살 사고로 가신 어머니, 눈물만…”

입력 2020-05-18 10:34
이하 KBS1 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최성수가 ‘아침마당’ 방송에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KBS 1 TV ‘아침마당’은 가정의 달을 맞아 ‘효 음악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태진아와 김용임, 최성수, 소프라노 김순영, 바리톤 우경식, 국악인 조엘라 등이 출연했다.

최성수는 “어머님과 어떤 기억이 있냐”는 질문에 “어머님이 주무시는 걸 못 봤다. 제가 깨어났을 땐 일어나 계셨고, 항상 제가 먼저 잤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저를 위해 헌신하셨다. 어머님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5월만 되면 마음이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던 그는 “지금 이 자리에 와서도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성수는 “어머니가 49세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며 “제가 성공한 것도 모르고 계시는 게 안타깝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요톱텐에서 ‘남남’으로 1위 했을 때 어머니가 안 계시니 슬프더라. 성공한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데 슬펐다”며 “지금 살아있으면 ‘아침마당’에 나오는 것을 얼마나 좋아했을까”라고 말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