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연속 60%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18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5월 2주차 주간집계(11~15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7%(매우 잘함 41.4%, 잘하는 편 20.3%)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0.7%포인트 오른 33.1%(매우 잘못함 19.9%, 잘못하는 편 13.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3%포인트 감소한 5.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8.6%포인트를 기록했다. 8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급상승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5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1.2%포인트 오른 44.9%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1.1%포인트 오른 27.2%, 열린민주당은 5.3%였다.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5.1%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3.6%, 민생당 1.8%를 각각 보였다. 무당층은 5월 1주 차보다 0.8%포인트 내린 10.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448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4.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