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긴급재난지원금 현장신청…꼭 확인할 세 가지

입력 2020-05-18 09:23 수정 2020-05-18 09:37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행안부 제공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현장 신청이 18일 시작된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이 또는 선불카드를 신청하거나, 신용·체크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카드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오전 9시부터 이같이 오프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시작된 온라인·ARS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신청도 함께 진행된다.

세대원·신분증·요일제…주민센터 가기 전 따져볼 것들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을 들고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세대주로부터 위임장을 받은 세대원이나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분산을 위해 출생연도별 요일제가 적용된다.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로 받는 재난지원금은 재고가 있는 한 신청 현장에서 즉시 지급된다. 재고가 없으면 지급일을 따로 알려준다.

신청할 때 긴급재난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서 기부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뭘 고를까

지급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사용 가능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특별·광역시 거주자의 경우 해당 특별·광역시 안에서, 도 거주자의 경우 거주 시·군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종, 사행산업 및 불법사행산업,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은 제외된다.

선불카드 사용처는 세대주가 거주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 내 신용·체크카드 가맹점 중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종 등을 제외한 곳이다. 단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해당 지역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예외를 두고 있어 거주 지자체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는 은행 창구에서

지난 11일 온라인 신청을 받기 시작한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형태 긴급재난지원금도 18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은행, NH농협카드는 농협은행 및 농축협, 신한카드는 신한은행, 우리카드는 우리은행, 하나카드는 하나은행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신분증을 지참한 세대주만 본인 명의 카드로 신청할 수 있고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청 후 2일 내 재난지원금이 충전된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